지수연동예금(ELD.Equity-Linked Deposit)의 함정 Knock Out을 조심하라.


지수연동예금’(ELD)은 원금 보장이 되면서도 고수익을 추구할 수 있기 때문에
요즘처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심할 때 매력적이다.

지수연동예금은 이자율을 주가나 금리, 금값 등 다른 상품의 가격 변화에 연동시켰다.
주가지수에 연동될 경우 주가지수가 오른 만큼 이자율도 같이 올라간다.
1년 새 주가지수가 10% 상승하면 연 8%의 이율을, 20% 상승하면 16%의 이율을 주는 식이다.

기껏해야 연 5~6%에 불과한 은행금리와 비교하면 훨씬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게다가 은행예금이기 때문에 중도해지만 하지 않으면 주식시장이 폭락해도 원금에는 전혀 손실이 가지 않는다.

하지만 넉 아웃(Knock Out)을 조심해야한다.

지수연동예금은 수익률을 계산하는 방식이 무척 다양하고 까다롭다.
가입 시점의 지수와 만기 시점의 지수를 비교하는 방법이 있고,
가입 기간을 몇 등분으로 나눠 기간별 지수 상승률을 측정하는 방법,
또 가입 기간 중 지수가 얼마나 오르거나 내렸느냐를 따지는 방법 등
별의별 방식과 조건이 있다. 이 중 가장 유의해야 할 내용이‘녹아웃(knock-out) 조항’이다.

녹아웃이란 수익률이 정해진 조건에서 벗어나면 무조건 수익률을 고정해 버리는 조건이다.

예를 들어 KB국민은행의 KOSPI 200 연동형 예금을 보면, 만기때 KOSPI 지수가 가입했을 때보다
8% 올랐다면 연 8%의 이자율을, 또 15% 올랐다면 연 14%의 이자율을 주지만, 만일 지수가
너무 올라 가입 기간 중 한 번이라도 15%를 초과했다면 이 예금의 수익률은 연 4%로 고정되어 버린다.

이는 지수연동예금이 옵션, 선물, 금리스와프 같은 다양한 파생금융상품과 연동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수연동예금을 운영하는 은행들은 일반적으로 예금의 90~95%를 채권에 투자하고,
나머지 5~10%는 파생금융상품에 투자해 나온 이익을 투자자에게 돌려 준다.

따라서 연동된 지수가 기대했던 만큼 오르지 않거나 너무 많이 올라버리면 은행이나
저축은행의 정기예금(연 이자 5~6%대)보다 못한 수익률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처 : 보험 비교 카페(비밀글이라 카페 주소를 링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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