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 입력 원리


터치스크린 방식은 전기회로가 어떻게 신호를 발생하는지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저항압(압전) 방식정전용량 방식이 요즘 터치스크린의 주된 기술이다.

<저항압(압전) 방식>
화면 아래 전기회로가 있어 손이나 펜으로 화면을 눌렀을 때 압력을 전압을 바꾸어 위치를 감지하는 방법
장점 : 압력으로 작동하기에 손가락, 플라스택펜이든 압력을 줄 수 있는 물체는 뭐든 사용할 수 있다.
단점 : 멀티 입력이 안된다.(한번에 한 지점의 입력만 가능하다.)


<정전용량 방식>
역시 화면 아래에 전기회로가 있으나 압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도체가 화면에 닿으면 도체로 전자가
빠져나가게 되고, 이 빠저나가는 위치를 사용자의 선택지점으로 감지하는 방법
장점 : 아래와 같이 오작동을 일으키고, 도체에만 작동하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멀티 선택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최근에 주목을 받고 있다.
단점 : 부도체(플라스택펜)의 경우 작동이 하지 않으며, 외부환경에 민감하여 습기가 높아 전하가 이동하기
쉬워지면 반응하면 안되는 물체에 반응할 수도 있는 오작동을 할 수 있다.


저항압 방식은 손이나 펜으로 화면을 눌렀을 때 눌린 화면이 아래에 있는 전기회로를 직접 건드려 전압을
바꿔 신호를 발생하는 방법이다.
화면 밑에 설치된 전기회로에 흐르는 전압은 화면 위치마다 달라지는데 통상 0~5V 사이다.
화면의 위치와 전압 정보를 짝을 맞춰 중앙처리장치가 갖고 있다가 사용자가 화면을 눌러 전압 변화가 생기면
화면의 위치에 해당하는 아이콘이 무엇인지를 찾은 중앙처리장치는 사용자가 원하는 화면으로 바꿔준다.
전압을 발생하는 방법이 근본적으로 화면을 눌러 전기회로를 만지는 물리적인 방식이어서 손가락·플라스틱펜
모두 작동하는데 상관없다.

이에 비해 정전용량 방식은 플라스틱펜을 사용하면 작동하지 않는다. 작동방법이 다르기 때문인데 화면
아래에 흐르는 전압을 간섭하는 방식이 다르다. 전기가 흐를 수 있는 손가락을 화면에 대면
화면 아래에 흐르는 전자가 손가락으로 일부 새게 된다. 전기회로를 덮는 화면의 두께는
대개 수백μm(마이크로미터:만마이크로미터가 1㎝)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화면 아래 전기회로의 전자가 빠져 나가도 전압이 변하고 중앙처리장치가 감지한 후 화면이 바뀌는 과정은
저항압 방식과 동일하다. 전자가 빠져 나가는 통로가 되지 못하는 부도체인 플라스틱펜은 터치스크린을
아무리 눌러도 작동하지 않는다. 같은 터치스크린으로 보이지만 운용하는 두 방식의 근본적 차이 때문에
손가락보다 정확하게 구동시킬 듯한 플라스틱펜이 때로는 무용지물이 되기도 한다.

정전용량 방식은 전하를 외부로 새게 만들어 작동하기에 사용자가 아닌 외부환경에 저항압 방식보다 민감하다.
습기가 높으면 전하가 이동하기가 쉬워져 건조한 날은 반응하지 않는 물체에 반응을 할 수도 있다.
이는 오작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 된다. 손가락보다 접촉면이 작은 플라스틱펜을 사용할 수 없기에
생기는 오작동 역시 정전용량 방식의 단점이다.

정전용량 방식의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목 받는 터치스크린 휴대폰에 채택된 이유는
멀티터치(multi-touch)에 있다. 멀티터치는 화면의 두 군데에서 신호를 동시에 중앙처리장치에 입력하는 것을
말한다. 한 번에 하나만 가능한 경우와 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경우는 PC의 도스와 윈도만큼이나
사용자 입장에서는 큰 차이를 준다.
출처 : 네이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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